장동혁 손절하는 후보들… 張 리더십 사실상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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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지역별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A 의원은 디지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가 지방선거 판세를 사실상 위기로 몰아넣은 상태"라며 "독자 선대위가 꾸려지면 장 대표의 지역 방문을 공식적으로 거부할 가능성도 크다. 인천과 강원에서 잇따라 터져 나온 비판 목소리만큼 이미 민심과 당심이 장 대표에게서 등을 돌린 상황"이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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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터 TK까지 ‘독자 선대위’ 바람… 지도부 패싱 가속화
송언석 "지역 선대위 프레임은 당 분열" 경고에도 ‘각자도생’
"張대표 오지 마라"… 지원 유세 거부 움직임에 리더십 붕괴
국민의힘 익명 의원 "張, 지역 방문 금지 요구 나올 수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역별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인천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강원도 민심 현장 방문에서도 장동혁 대표를 향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지역별 독자 선대위가 출범한 이후, 장 대표의 지역 방문 자체를 거부하는 사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동혁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22일 강원 양양군 수산리 어촌 마을회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의 현장 공약 발표 직전, 장 대표에게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현장을 다녀보면 '원래 국민의힘 지지자였으나 중앙당을 생각하면 화가 나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현장의 싸늘한 민심을 전했다. 이어 "후보들은 발이 부르트도록 뛰고 있는데, 중앙당 관련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선거가 42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들은 속이 탄다. 중앙당이 후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도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장 대표는 참석자들의 쓴소리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으나, 이후에도 지도부와 지역 후보들 간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후보들은 중앙당 중심이 아닌 지역 밀착형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지역 의원들은 지난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후보 결정 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발족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당 지도부보다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중도 확장성에 방점을 둔 '대통합 선대위'를 구상 중이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또한 지역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선대위 구축에 나섰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안한 지역 중심 독자 선대위 방안에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호응하며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 선대위를 구성해 전국적인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도부는 중도 확장성을 갖춘 인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역별 선대위 구성 움직임에 대해 "이를 프레임화하여 언급하는 것은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행위"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침에 대한 비토 여론이 거세지면서, 장 대표의 지역 방문이 오히려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서더라도 이를 거부하는 지역이 속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A 의원은 디지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가 지방선거 판세를 사실상 위기로 몰아넣은 상태"라며 "독자 선대위가 꾸려지면 장 대표의 지역 방문을 공식적으로 거부할 가능성도 크다. 인천과 강원에서 잇따라 터져 나온 비판 목소리만큼 이미 민심과 당심이 장 대표에게서 등을 돌린 상황"이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을 찾은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의 농담에 웃음 짓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dt/20260422160100004eyy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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