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지상파3사와 협상 종료" MBC "깊은 유감, 일방적 종료 발표"

박서연, 박재령 기자 2026. 4.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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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140억에 중계권 협상 극적 타결하며 사상 첫 공동중계
MBC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 협상도 신의성실하게 노력할 것"
SBS "JTBC가 언론 통해 협상 결렬 선언해 참여 못해"

[미디어오늘 박서연, 박재령 기자]

▲ 1월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참석자들이 대표팀 응원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리, 차범근, 이영표, 구자철. ⓒ연합뉴스

JTBC가 KBS와 북중미 월드컵 공동중계가 확정된 직후 “지상파3사와 협상을 종료했다”는 소식을 언론에 알린 가운데 MBC가 곧바로 “협상 당사자에는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SBS 역시 “JTBC가 언론 통해 협상 결렬 선언해 부득이하게 참여 못한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JTBC는 <사상 첫 '104경기 월드컵' D-50...JTBC, 공동중계 확정> 보도자료를 내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JTBC는 TV중계권 재판매를 오늘(22일)로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날 오후 MBC는 “M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TV중계권 재구매를 위해, 어제(21일) JTBC에 협상안을 제안했다”며 “JTBC는 본사의 제안에는 답변하는 대신, 오늘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협상 당사자에는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MBC는 이어 “MBC는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 협상도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SBS는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JTBC는 KBS와 140억 원에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에도 KBS와 합의한 같은 조건으로 최종 제안했다. 그 결과에 따라 월드컵 중계 채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MBC, SBS와도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후 MBC는 지난 21일 재차 120억 원을 제안하면서 네이버 중계권료 관련 내용 등 필요한 여러 조건을 제안했다.

그러나 JTBC는 22일 지상파3사와 협상이 종료됐고, 사상 처음으로 KBS와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중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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