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카즈 실책에 첫 ‘3실점’ 경기…빡빡한 5월, 부천의 뎁스·연패 위기 시험대

박준범 2026. 4.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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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1995가 첫 3실점 패배를 당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부천(승점 10)은 시즌 3패(2승4무)째를 안았다.

부천은 이번시즌 두 차례 2실점 경기를 치르긴했으나 처음으로 3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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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선수들이 서울전에서 패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부천FC 1995가 첫 3실점 패배를 당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부천(승점 10)은 시즌 3패(2승4무)째를 안았다.

부천은 이번시즌 두 차례 2실점 경기를 치르긴했으나 처음으로 3실점 했다. 강점으로 꼽힌 수비가 서울의 공격에 흔들렸다.

미드필더 카즈의 연이은 실수가 겹친 불운도 작용했다. 카즈는 전반 28분 후이즈에게 가려져 공을 못봤는데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처리하다 미끄러졌고 문선민에게 추가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카즈는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고,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자기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두 번의 실수로 경기를 망쳐버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 이영민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감독도 “부족했다기보다 운이 안 좋았던 경기가 아닐까 한다”라며 “심리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교체한 것이지 질책성으로 교체한 게 아니다. 카즈가 실력으로 그런 실수를 할 선수는 아니다”고 믿음을 보였다.

부천은 비기긴 했으나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2-2 무)전에서도 2실점 했다. 2경기 5실점으로 수비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승격팀’ 부천은 뎁스가 두터운 팀이 아니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와 홍성욱은 각각 8경기(720분), 9경기(810분)를 소화하며 출전 시간도 수비진 중 가장 많다. 이재원, 이상혁, 정호진 등이 부담을 나눠야 한다.

부천은 25일 홈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그리고 살인적인 일정을 앞뒀다.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가 존재하지만 5월 일정이 빡빡하다. 한달 5경기를 치러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연전이다. 자칫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 초반 좋았던 흐름이 꺾일 수 있다. 부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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