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교섭' 요구하다 몸싸움…현대차 울산공장서 한때 충돌

2026. 4.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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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서 금속노조-보안요원 충돌 [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금속노조 측과 사측 보안요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금속노조 조합원 20여 명은 오늘(22일) 오후 2시 사측과 교섭 상견례를 열겠다며 울산공장 정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사측 보안요원들이 철문을 닫고 조합원들을 막아서면서 양측 간 서로 밀고 당기는 출동이 벌어졌습니다.

2분가량 이어진 몸싸움은 경찰이 상황 정리에 나서면서 멈췄으나, 조합원들은 "교섭 요구안을 받아라"며 정문 앞에서 50분가량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갈등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 이후 금속노조가 현대차를 상대로 하청 관련 교섭을 요구하고, 현대차가 이를 거부하면서 벌어졌습니다.

금속노조는 하청 소속으로 일하는 연구, 생산, 판매, 구내식당 관련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원청인 현대차가 통제하고 있어 '사용자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실제 금속노조는 지난 3월 현대차에 두 차례 '교섭 요구'를 보냈으나 현대차는 '해당 조합원들의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고, 실질적인 지배·결정 권한이 없어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거부했습니다.

#현대차 #금속노조 #노란봉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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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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