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각 대신 쉼터로…리움 야외정원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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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 미술관 야외 데크는 한때 대형 조각품이 자태를 뽐내는 공간이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화려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속되는 시간, 스펙터클이 아니라 인내가 가브리엘 오로즈코 정원·조각의 핵심"이라며 "관람객의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수직적 전통에서 발밑과 수평으로 낮춘 수평적 시도"라고 밝혔다.
이 야외 정원은 미술관 개관 시간 동안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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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대나무 등 조경

이른바 ‘가브리엘 오로즈코 정원’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도시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하루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그저 거닐기만 해도 좋은 공간이지만 몇 가지 개념을 알고 가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하나는 500평 데크 전체가 충남 보령에서 채석한 보령석을 가지런히 놓은 10개의 작은 원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작가는 그간 동그라미와 축구공 형태의 원형 작업에 집중했다. 직선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반면 원은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고 순환과 유기적인 흐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앞서 2016년 사우스런던 갤러리와 2019년 멕시코시티 추풀테펙공원에서도 이러한 정원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화려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속되는 시간, 스펙터클이 아니라 인내가 가브리엘 오로즈코 정원·조각의 핵심”이라며 “관람객의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수직적 전통에서 발밑과 수평으로 낮춘 수평적 시도”라고 밝혔다. 오로즈코는 내년 리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야외 정원은 미술관 개관 시간 동안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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