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횡령 혐의' 고소 VS 차가원 대표 "악의적 선동"…막장으로 치닫는 진실 게임[종합]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시작된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간의 갈등이 이제는 '횡령 고소'와 '무고죄 대응'이라는 최악의 사법 리스크로 치닫고 있다. 아티스트 측이 정산금 미지급과 자금 유용을 주장하며 법적 공세를 퍼붓자, 소속사 측은 "배후 세력의 악의적 선동"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더보이즈 멤버 10명 중 뉴를 제외한 9명은 최근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해 7월부터 발생한 모든 활동 수익에 대해 단 한 번도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속사가 지급 기일을 수차례 번복하며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고소 사건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된 점을 들어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차가원 대표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수사팀이 사건 병합을 거부한 것은 고소 내용 자체의 법리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고소를 명백한 '흠집 내기용'으로 규정했다. 특히 원헌드레드는 회계법인을 통한 정밀 감사 결과 횡령 사실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미 멤버들에게 고액의 전속계약금(선급금)과 정산금을 지급 완료했으며, 아티스트 측이 제기한 '미지급'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 사실이라며 향후 무고죄 고소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수사 병합 거부' 논란과 법리적 공방의 서막
원헌드레드 측은 이번 고소가 시작부터 법리적 모순을 안고 있다고 주장한다. 차가원의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용산 경찰서가 사건 병합을 요청했으나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이를 거부한 점을 들어, "재물의 타인성이 인정되지 않는 등 고소 사실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의견을 냈다. 이는 단순한 수사 관할 문제를 넘어 아티스트 측 고소 내용의 실체적 진실이 부족함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차가원 대표는 회계법인 현을 통해 자금 흐름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으며, 단 1원의 유용도 발견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결백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아티스트 측 율촌은 소속사의 이러한 주장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맞받아쳤다. 수사 관서의 결정은 형식적 요건에 따른 것일 뿐 법리적 타당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소속사 대리인이 수사기관 내부의 판단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부적절한 경찰 접촉이나 공무상 비밀 누설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율촌 측은 "정산금은커녕 지연손해금조차 지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급 완료'라는 허위 입장문을 낸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아티스트 배후 세력 있다" vs "정산금 미지급이 본질"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 측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의 '선동'을 지목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순수한 의사가 아니라, 대리인이 일부 인원에게 악의적인 허위 정보를 제공해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아티스트 측이 소명 기간 연장을 요청하며 시간을 끄는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사안의 해결보다 언론 플레이를 통한 회사 이미지 실추가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차 대표는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보이즈 멤버 9인의 입장은 단호하다. 멤버들은 가처분 신청 이전부터 수차례 정산 이행을 요구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묵살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2025년 3, 4분기 정산금을 포함해 약속된 금원이 단 한 차례도 정상적으로 지급된 적이 없다는 점이 이번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형사 고소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멤버들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으로 팬들에게 혼란을 주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하며, 소속사가 허위 사실 유포를 지속할 경우 민·형사상 추가 조치를 포함한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양측의 감정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모양새다.

▶ 완전체 활동 지지 속 가려진 '전속계약 해지'의 운명
이러한 극한 대립 속에서도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완전체' 유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여전히 10명 멤버 모두의 완전체 활동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원한다"며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해온 노력이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한 정산 계획이 수립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부당한 외부 공격에는 타협 없이 끝까지 싸워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현재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 간의 전속계약 해지 효력은 법원의 가처분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단독 콘서트 '인터젝션'(INTER-ZECTION)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무대 뒤의 법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멤버 9인은 "확정된 스케줄은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정당한 권리 찾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허위 사실 및 악의적 선동"이라고 주장하는 소속사와 '정산금 미지급'을 주장하는 아티스트,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사법 당국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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