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방문·전화’ 신청 도입…디지털 취약계층 편의 개선

박창규 기자 2026. 4.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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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는 규제철폐 161호 과제인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해지 방법 개선'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이체는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ETAX), 모바일 앱(STAX), 보이는 ARS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신청이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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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청사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는 규제철폐 161호 과제인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해지 방법 개선’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이체는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ETAX), 모바일 앱(STAX), 보이는 ARS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신청이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청 방식을 개선했다.

먼저 수도사업소를 직접 방문하면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규 신청과 해지가 가능해졌다. 민원인이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자가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는 신청자가 직접 입력하도록 했다.

전화 신청도 일부 가능해졌다. 수도사업소를 통한 전화 접수로 카드 자동이체 해지가 가능하며, 본인 확인은 녹취 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신규 신청은 보안 문제로 방문 신청만 허용되지만, 향후 전화 신청 도입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사 시 발생하던 불편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수도요금 정산과 자동이체 해지를 각각 따로 처리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사 정산 과정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서울시의 수도요금 부과 건수는 연간 약 1085만 건에 달하며, 이 중 약 59%가 자동이체로 납부되고 있다. 카드 자동이체는 2022년 50만 건에서 2025년 73만 건으로 증가했지만, 고령층의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2026년 3월 기준 60대 이상 신청자 중 카드 자동이체 비율은 18.1%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번 개선을 통해 자동이체 이용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자동이체 신청 방식 확대를 통해 시민 납부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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