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트럼프, 휴전 연장 수용에 감사"…외교해법 지속
[앵커]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나 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특파원.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던 세레나 호텔에서 6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파키스탄도 막판까지 회담 무산을 예상하지 못한 듯, 이곳은 어제와 같은 수준의 보안 조치들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란 측이 협상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백악관도 JD 밴스 부통령의 출국 보류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협상은 무산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의 '통일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오늘(21일) 파키스탄으로의 출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를 향해 “심각하게 분열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습니다.
다만 군사적 공격은 미루되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하라고 지시하며 압박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이란 측은 이번 협상을 '시간 낭비'이자 '미국의 연극'으로 규정하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1차 협상 당시 합의한 '10개 조항의 기본 틀'을 미국이 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이란 화물선을 무력으로 나포한 사건이 결정적인 불참 사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이를 명백한 휴전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미국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한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21일 휴전 연장을 선언했죠. 휴전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하겠다 선언한 가운데 휴전 연장 시한은 언제까지라고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로만 표현해 사실상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전을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휴전 연장을 요청하며 이란이 통일된 안을 마련할 시간을 벌어주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이번 미국의 휴전 연장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후속 협상 성과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SNS를 통해 “양측이 휴전을 계속 준수하고,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2차 협상에서 분쟁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평화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트럼프 #휴전협상 #휴전 #중동전쟁 #이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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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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