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장 ‘AI 대전환’…네이버 아성에 구글·카톡 공습

박세정 2026. 4. 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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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발 국내 검색 시장의 판도 변화가 '태풍 전야'다.

네이버가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AI를 강화한 구글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검색에 도입된 AI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AI는 점유율 전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대폭 강화한 크롬을 바탕으로, 구글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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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점유율 70% 국내 시장 석권
구글 ‘제미나이 인 크롬’ 한국 상륙
카카오톡, 자체AI ‘카나나’ 본격 탑재

인공지능(AI) 발 국내 검색 시장의 판도 변화가 ‘태풍 전야’다. 네이버가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AI를 강화한 구글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검색에 도입된 AI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AI는 점유율 전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검색 시장이 AI로 ‘대전환’ 시기를 맞은 가운데, 기술 총력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 ‘천하’ 위협하는 구글 ‘AI 검색’…‘AI’ 강화 총력전=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최신 AI를 탑재한 ‘제미나이 인 크롬’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네이버와 AI 검색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제미나이 인 크롬’은 단순히 검색 정보가 나열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웹 페이지 요약, 탭 간 정보 비교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열린 탭에 흩어진 정보를 교차 확인해 한 화면에서 비교·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브라우저 측면 패널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활용하면 탭을 전환하지 않고도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정보를 정리할 수 있게 된다.

‘AI’를 대폭 강화한 크롬을 바탕으로, 구글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국내 검색시장은 네이버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의 검색 월간 평균 점유율은 63.83%를 기록했다. 3월 1일에는 점유율이 70.4%를 기록하며 일일 점유율이 70%를 넘어서기도 했다. 구글은 28.67%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1위 네이버와의 격차가 크지만, 구글은 최근 약 10년 새 점유율을 10% 포인트 가까이 끌어 올리면서,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AI 기능 강화로 점유율 확대의 분수령이 될지가 관심사다.

구글의 공습에 대응해 네이버도 ‘AI 탭’을 강화하고 총력전에 나선다. ‘AI탭’은 AI가 검색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결과 화면 내에서 맞춤형 요약,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뉴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의 검색 결과를 종합해 AI가 요약하고 추가 질문을 통해 결과를 확장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2분기 중 에이전트 ‘AI 탭’을 정식으로 선보이고 AI 검색 기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 떼고 카나나 출격’…카카오톡도 ‘AI 검색’ 서비스 본격=국내 토종 기업 중 네이버 뿐 아니라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 내 검색 기능에 자체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탑재했다. 카카오는 전날부터 카카오톡의 ‘샵(#) 검색’을 자사 AI 모델 ‘카나나’를 활용한 ‘카나나 검색’으로 대체했다. 일부 이용자 중심으로 샵 검색 기능이 사라지고, 카나나 검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검색 베타 버전을 제공 중”이라며 “이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기존 샵 검색 대신 카나나 검색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카나나 검색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시, 별도 앱이나 브라우저로 이동하지 않고도 즉시 질문을 해소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다. 이용자가 채팅방 입력창 옆 카나나 검색 버튼을 눌러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해 준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해 9월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25’에서 공개한 카나나 중심의 AI 서비스 라인업 중 하나다.

카카오는 카나나 검색을 계기로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삼고 카카오톡과 결합한 AI 사업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카카오톡에서 AI 서비스를 매일 사용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끼도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박세정·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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