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망했다”더니…‘2월생 아기 2만3천명’ 7년만에 최대, 출산율 반등?

이원율 2026. 4.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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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출생한 아기가 근 2만3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이다.

출생아 수는 2월 기준 2019년(2만571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2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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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올해 2월 출생한 아기가 근 2만3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7명(1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월 기준 2019년(2만571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증가 폭은 1990년(5041명), 2000년(3418명) 이후 역대 세 번째로 크다.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이다.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했다. 2월이 다른 달에 비해 일수가 적은 것을 보면 높은 수치라는 게 데이터처 측 설명이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주도했다.

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30~34세)은 86.1명, 30대 후반(35~39세)은 61.5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9.1명, 9.2명 증가했다.

20대 후반(25~29세)은 1.6명 많아진 23.9명, 40세 이상은 0.7명 늘어난 5.1명이었다. 다만 24세 이하(2.2명)는 1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합계출산율, 4년 만에 0.8명대 회복

그런가 하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약 25만5000명이다. 전년보다 1만6000명 증가하면서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출생아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000여명 줄어든 이래 2023년까지 8년 연속 감소했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 또한 2015년 1.24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추락했다가 2024년 0.75명으로 처음 반등했다.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2022년 기준)이라는 점을 놓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며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취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김진오 신임 부위원장은 “잠깐의 반등에 안주하면 안 된다”며 “향후 3~4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 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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