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도 장동혁 사퇴 요구 "워싱턴 미 의사당 사진보고 생각 굳혔다"
<조선>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수 TV조선 보도 고문은 22일자 <조선> 칼럼에서 "워싱턴 미 의사당 앞 사진을 보고 그런 생각을 확실히 굳혔다"며 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고문은 "장 대표가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늘 화나고 찡그린 얼굴에, 보는 사람 마음조차 불편해질 지경이었다"면서 "그러니 웃음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문제는 때와 장소다. 지금 보수 진영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 국가에서 선거는 총성 없는 전쟁인데, 보수 진영은 궤멸 상태"라며 "그런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다며 전선을 떠난 총사령관이, 어떻게 그토록 해맑게 희희낙락 ‘인생 컷’을 찍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무엇보다 그 무능에 질렸다"며 "한국 보수에게 무능은 죄다. 지난 80여 년간, 누가 휴전선을 지키고 빵을 만들었나? 독재에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안고도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잃지 않은 건 오직 유능함 때문이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장 대표의 이번 방미 행보에선 그 유능함을 눈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때도 엉뚱했고, 내용도 껍데기뿐이었다. 누추함만 도를 넘었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제1 야당 대표가 혈맹의 나라에 가서 부통령, 국무장관은커녕 겨우 차관보만 보고 왔다. 뒷모습뿐인 차관보가 누군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보안이란다. 그냥 의미 있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두고 "서울, 부산은 패색이 짙고, 경남도 위태롭다. 대구조차 격전지다.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의 심장이 멈춘 거다. 그런데 아직 후보조차 미정"이라며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갈 데까지 갔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수의 보수정당 지지자들은 길을 잃었다. 그들은 만약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찍으면 장 대표가 살아날 걸 걱정한다"며 "숙주들의 당 점거도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아예 부수고 새로 시작하자는 국민의힘 필멸론이 나온 것이다. 그런 민심이 지금 여론조사 동향에 고스란히 담겼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이 장 대표가 사퇴할 적기"라며 "오 시장은 장 대표가 사라지면 3%포인트 안팎에서 승부가 갈릴 걸로 본다. 민주당도 ‘샤이 보수’를 걱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익에 가장 민감한 게 정치가지만, 큰 정치를 하려면 한 번은 크게 결단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위해서도, 또 보수와 나라를 위해서도, 장 대표의 ‘백척간두 진일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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