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훔친 카즈... 누가 돌을 던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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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부천FC)의 서울 원정길은 악몽으로 끝났다.
경기 전 이영민 부천 감독은 "카즈의 활동량이 많아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부천 유니폼을 입은 카즈는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미드필더 주축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부천 관계자는 "카즈의 프로 의식과 인성, 태도는 훌륭하다"며 "SNS에 글까지 올린 걸 보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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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실력으로 실수할 선수 아니야"
카즈 SNS에 "반성하고 반드시 만회하겠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카즈(부천FC)의 서울 원정길은 악몽으로 끝났다. 하지만 진심으로 임했던 그를 원망할 이는 아무도 없다.


2007년 창단 후 서울과 첫 리그 맞대결 결과도 패배로 남았다. 아울러 2016년 10월 FA컵(현 코리아컵)에서 당한 0-1 패배도 설욕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전반 2실점 모두 카즈와 연관됐다. 이날 카즈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이영민 부천 감독은 “카즈의 활동량이 많아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 이은 공격 상황에서 방향을 바꾸려던 카즈가 미끄러졌다. 이틈을 타 서울 황도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실점 직후 카즈는 동료들의 위로에도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자책했다.
카즈는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 개인이 부족했다기보단 운이 안 좋았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한다”며 “(카즈가) 심리적으로 흔들릴까 봐 하프타임에 교체했지, 문책성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력으로 실수할 선수는 아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부천 관계자는 “카즈가 합류한 뒤 중원에 부담을 덜었다”며 “카즈가 있었기에 지난해 승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팀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카즈는 서울전을 마치고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질 때 눈물을 흘렸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럽 관계자 모두가 오늘 경기를 위해 시간을 쓰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는데 제 두 번의 실수로 경기를 망쳐버렸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축구에서 실수는 필연적이다. 그로 인해 승패가 갈린다. 매 경기 실수가 나오지만 SNS를 통해 사과하는 선수는 드물다. 부천 관계자는 “카즈의 프로 의식과 인성, 태도는 훌륭하다”며 “SNS에 글까지 올린 걸 보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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