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동 단기 돌봄…지친 가정의 ‘숨 고르기’

KBS 2026. 4. 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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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가 질병이나 업무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힘들 때 잠시 맡길 수 있는 '아동 쇼트 스테이' 제도가 있는데요.

핵가족화와 한부모 가정의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전부터 '쇼트 스테이' 아이들을 맡아 돌보고 있는 에가와 씨.

이번에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출장을 가게 돼 5일 동안 아이들을 돌보게 됐습니다.

[에가와 나오미 : "우리가 어릴 때는 이웃에 맡기기도 하고 공동체가 있었잖아요.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죠."]

후쿠오카시는 위탁 가정과 연계해 7일 이내 단기 돌봄을 제공하는데 한부모 가정은 무료입니다.

단순 보육을 넘어 심리적 휴식 효과도 큽니다.

네 자녀를 홀로 키우는 이 여성은 밤낮없는 육아로 체력이 한계에 다다를 때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며 고비를 넘깁니다.

[네 자녀의 엄마 : "내가 힘들다고 아이를 맡겨도 되나, 고민했지만, 밤에 푹 잘 수 있다는 희망에 (이날을 기다리며 버팁니다)."]

육아로 고립된 이들에게 '쇼트 스테이'는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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