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통일된 제안 낼 때까지 휴전 연장…봉쇄는 지속”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또 연장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심각한 분열' 상태를 이유로 들었는데, 이란 해상 봉쇄는 계속되고 그 외 준비 태세도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협상 여지를 열어두며 시간을 벌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통일된 제안이 제출되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연장의 이유로는 이란 내부의 분열상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이란의 새 지도부와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란 군부 등의 이견을 이유로 휴전 연장 정당화를 시도한 셈입니다.
또, 파키스탄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란 측에 통일된 입장을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해 군사 공격을 보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 이란 해상 봉쇄는 계속되며 그 외 준비 태세도 지속된다고 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휴전을 연장할 뜻이 없고 합의가 결렬되면 공격을 재개할 거라고 위협해 왔지만 결국 휴전 만료 시한에 임박해 또다시 연장을 택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CNBC 인터뷰 : "(합의가 결렬되면) 폭격을 예상합니다. 그런 각오로 하는 게 더 나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군은 당장이라도 나설 준비가 되어 있고, 그들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앞서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밴스 부통령도 출국을 보류했습니다.
대신 백악관 긴급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협상안에 응답하지 않아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일정이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은 일단 협상 여지를 열어두며 시간을 벌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란과의 교감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아 이번 휴전이 종전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단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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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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