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최악 황사…마스크 안 썼다간 ‘1급 발암물질’ 훅 들어온다 [헬시타임]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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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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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인 21일. 뉴스1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요일인 22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상 물질로, 대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온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PM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PM2.5(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급성 증상을 유발하며, 기존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기관지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그리고 천식·COPD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폐 기능 저하와 면역력 감소로 인해 동일한 농도에서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회복이 지연되거나 폐렴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관리가 필요하다.

오지연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기관지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찬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외출을 줄이고 개인 보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고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귀가한 뒤에는 손 씻기와 세안,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몸에 남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 공기질 관리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흡연과 조리 과정 역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외부 공기질이 비교적 나은 시간대를 골라 환기하고 실내 공기질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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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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