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절했는데 어떡해”…1분기 바닥 찍고 V자 반등 시작된다는 ‘이 섹터’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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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업종이 단순한 테마성 반등을 넘어 실적과 수요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이 실적 바닥 통과, 원재료 가격 반등, ESS 수요 확대, 에너지 안보 정책 강화라는 네 축을 발판으로 반등 초입에 들어섰다고 봤다.

이 같은 흐름이 단기 테마에 그치지 않고 업종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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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반등 초입, 네 가지 근거 동시에 살아났다
리튬값·ESS·에너지안보·전기차 수요 맞물려 꿈틀
DS투자증권 “이제는 주가로 연결될 시점” 비중확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시황이 나오고 있다. 뉴스1

국내 2차전지 업종이 단순한 테마성 반등을 넘어 실적과 수요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연초부터 쌓여온 업황 반등의 근거들이 최근 하나둘 가시화하면서 섹터 전반의 상승 흐름으로 번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제는 주가로 연결될 시점”…1분기가 실적 바닥

22일 DS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용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지난 21일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1분기(1Q26)를 기점으로 전기차(EV) 둔화 영향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실적 바닥을 지나는 시점에서 연초부터 축적돼 온 상승 논리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이 제시한 상승 근거는 네 가지다. 리튬 가격 반등, 빅테크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주 기대, 서방의 에너지 안보 정책 가시화, 배터리 전기차(BEV) 수요 회복 기대가 그것이다.

보고서는 이들 요인이 개별 종목이 아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리튬값 반등에 ESS 발주까지…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

리튬 가격의 반등 흐름이 먼저 눈에 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중국의 배터리 수출세 환급금 폐지에 따른 선수요 소멸 효과를 상쇄하고 현재 ㎏당 20.6달러(ex-VAT) 수준까지 올라섰다.

중국 광산의 재가동 지연이 주된 배경인데, 최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충당금 환입과 판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ESS 시장 확대 기대도 핵심 변수다. 미국은 지난 20일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했는데,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이연 프로젝트의 조기 진행이 유틸리티급 ESS 발주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의 전력 자립 필요성이 커지면서 ESS 수요처가 IT 업체로까지 번지는 추세다. 최 연구원은 삼성SDI가 특정 고객사 수주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미팅을 통해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에 에너지 안보까지…반등 강도 더 세질 수도

전기차 수요 회복 가능성도 반등 논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BEV 수요가 완성차 업체들의 보수적인 전망과 달리 검색량 등 일부 선행 지표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소비자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경우 배터리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서방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 정책 강화 흐름도 업황 반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자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유럽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맞물린 ESS 및 전기차 수요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 수혜로 돌아올 수 있다는 논리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이 실적 바닥 통과, 원재료 가격 반등, ESS 수요 확대, 에너지 안보 정책 강화라는 네 축을 발판으로 반등 초입에 들어섰다고 봤다. 이 같은 흐름이 단기 테마에 그치지 않고 업종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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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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