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도 "미국 주식 팔자"…비상 걸린 증권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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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을 국내로 복귀시키기 위한 정책성 혜택 계좌 RIA가 출시된 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초반에는 계좌 개설만 많고 투자 패턴엔 변화가 없었는데, 최근엔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어떤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RIA 출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주식을 약 13억 달러 순매수하며, 일평균 약 1억 4,000만 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는 약 14억 달러 순매도로 돌아섰고, 일평균 기준으로도 약 1억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순매수·순매도 규모뿐 아니라 매도 강도 자체도 커졌습니다.
일평균 매도 금액은 RIA 출시 직후인 3월(23~31일) 7억 9,000만 달러에서 4월(1~20일) 1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RIA 출시 이후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입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서 파생되는 다른 현상이 증권사들의 수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해외주식 수수료율은 0.07~0.25%로 국내주식보다 최대 25배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거래대금이라도 자금이 해외에서 국내로 이동하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그만큼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중 해외주식 비중이 40% 중후반대로 높은 수준인데요.
특히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해외주식 비중이 90%에 달해 서학개미들이 빠져나갈 경우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지난해에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으로 2조 원 넘게 거뒀던 증권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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