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구속 기소‥'필로폰 밀수' 추가 범행 드러나

김흥준 heungjun@mbc.co.kr 2026. 4.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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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자료사진]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을 오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왕열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필리핀과 멕시코, 남아공 등으로부터 백억 원 대의 각종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지난달 박왕열 수사 전담TF를 꾸리고 필리핀 현지에 검찰 수사관 등 9명을 급파해 박왕열의 공범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합수본은 박왕열이 필로폰 약 4.1kg을 밀수하고, 국내 유통조직 총책과 연계해 필로폰 3백g을 추가로 밀수하려 한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박왕열이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마약 규모는 필로폰 12.7kg을 비롯해 모두 17.7kg으로, 판매하지 못한 양까지 더하면 시가 131억 원 어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본은 새로 밝혀낸 범행에 대해 법무부에 '추가 기소 동의'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기소 동의'는 외국으로부터 범죄인을 인도받은 뒤 당초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범죄로 구금이나 기소하려는 경우 해당 국가에 동의를 받는 절차입니다.

합수본은 박왕열의 추가 범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해외에 머물고 있는 공범들의 검거와 국내 송환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준 기자(heung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17123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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