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본격화…지속가능 산업기반 확보 나서

나영조 기자 2026. 4.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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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최종 선정, 실증 인프라 구축 통해 자원순환형 산업생태계 강화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포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지난 1월 협약을 맺은 산·학·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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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올해 초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2030년까지 국비 370억 투입…무방류·공공처리 연계 기술 병행 추진 산·학·연 최종 선정, 실증 인프라 구축 통해 자원순환형 산업생태계 강화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포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지난 1월 협약을 맺은 산·학·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5일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과 지역 내 실증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관기업 및 참여기관과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최종 선정은 그 후속 성과로, 지역 주도의 기술개발과 실증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37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며,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과 공공처리 기술개발 등 두 축으로 나눠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이 병행 추진된다.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 분야는 고염폐수 분리 기술 및 공정개발, 용존물질 회수 실증 기술개발 등 2개 과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BIT범우와 ㈜테크윈이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BIT범우는 저에너지형 염폐수 사전 분리·농축 기술을 통해 회수 용수의 재이용 기반을 구축하는 데 나서며, ㈜테크윈은 분리된 고염폐수 내 용존물질을 분리·회수해 유가물질을 확보하는 자원순환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단순 처리 수준을 넘어 재이용과 자원 회수까지 연결되는 산업적 전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처리 연계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 기술 개발, 미생물 기반 생물학적 고농도 황산염 처리 기술 개발, 계측기술 기반 고농도 염폐수 생태독성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효림이엔아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엔이비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효림이엔아이㈜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이차전지 염폐수에도 적용 가능한 미생물 기반 처리 기술을 개발해 공공처리시설과 연계한 처리 기반 마련에 나선다. ㈜엔이비는 실시간 계측기술을 활용해 생태독성 측정 지표를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공처리시설 연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교류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공공처리 연계 활용 확대와 처리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 생산활동 지원은 물론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항이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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