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힘, 개헌 반대 당론 풀어야”…국힘 이정현도 ‘자율투표’ 제안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4.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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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국회 본회의에 개헌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국민의힘에 당론이 아닌 의원들의 자율 투표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이) 당론을 풀어 국회의원들의 소신에 맡겨 자유투표를 하게 하는 것이 39년 만에 하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이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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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다음달 국회 본회의에 개헌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국민의힘에 당론이 아닌 의원들의 자율 투표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율 투표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연계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이) 당론을 풀어 국회의원들의 소신에 맡겨 자유투표를 하게 하는 것이 39년 만에 하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이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개헌안 투표 설득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힌 우 의장은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고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하는데 당론으로 묶어 부담스럽다고 한다”며 “(이번 개헌안은) 어떤 정치 세력도, 어떤 국민도 반대하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에 찬성해야 국민들이 ‘그거(절윤 선언) 진짜네’라고 느낄 것 아닌가”라며 “이번 개헌안에 서명하면 오히려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내달 29일 약 2년의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는 우 의장은 “지금은 개헌하는 것이 꿈”이라며 “과거에 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질서의 기초 철학이 되는 헌법을 제대로 만드는 일이 저한테 핵심적인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김용태·조경태 의원이 개헌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어 전날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특정 방향으로 몰아갈 사안이 아니라 의원 각자의 양심과 역사 인식에 따른 자율적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며 당론이 아닌 국회 자율투표를 입장문 형태로 제안했다.

그는 “(저는) 오래 전부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해 왔다”며 “5·18은 특정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피로써 지켜낸 역사”라고 덧붙였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재적의원(295명) 기준으로는 최소 19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만약 구속 중인 강선우 의원이 표결에 불참하면 개헌 의결까지 10표 이상이, 민주당 현직 의원 다수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이탈표는 10명 넘게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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