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오세호, 민주당 평택을 공천 놓고 “지역 인사” vs “공정 경선”

김종호 2026. 4.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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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재보궐선거 유성(왼쪽), 오세호 출마 예정자.


더불어민주당 유성 평택시을 재선거 출마 예정자는 22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평택은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각 당 후보들이 중앙 정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평택 선거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출마 예정자는 이날 민주당이 평택에 외부 거물급 인사를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택과 연고가 없는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평택 시민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 온 자신이 전략 공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택은 특정 정치인이 규정하듯 ‘험지’가 아니다”라며 “중앙 정치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낮더라도,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하며 검증된 신망과 실력을 갖춘 평택 출신 후보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중진급 외부 인사를 전략 공천해야 한다면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해 달라”며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위치해 있는 만큼, 국방·외교·안보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송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오세호 출마 예정자도 중앙당의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낙하산 공천이라는 도박 대신, 검증된 공정 경선을 통해 평택 시민과 당원의 자존심을 지키며 승리해야 한다”며 전략 공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출마 예정자는 “과거 평택을 지역구에서 반복됐던 전략 공천의 결과를 돌아봐야 한다”며 “지역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내리꽂기식’ 공천은 당선 여부를 떠나 시민들에게 상실감을 주고, 결국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공정한 경선만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평택을 지역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전략 공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중앙당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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