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무도한 요구에 맞서자” 500만 삼전 주주 ‘맞불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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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삼성 노조 총궐기대회에 맞서 집회를 연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 폐지와 연간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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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1주 이상 보유한 누구나 참여 가능
“경영자·근로자만의 잔치가 돼선 안돼”...주주 보호 강

삼성전자(005930)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삼성 노조 총궐기대회에 맞서 집회를 연다. 삼성 노조의 ‘40조 원대 성과급’ 요구가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500만 주주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주주들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대로 5 인도에서 여는 집회에 참가할 주주 모집에 나섰다. 같은 날 삼성 노조가 총궐기에 나서는 장소의 맞은편에서 진행되며 ‘맞불 시위’를 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운동본부의 한 삼성전자 주주는 “세계 최고 반도체 공장 폐쇄라는 무도한 요구에 맞서 500만 삼성전자 주주들이 일어나야 한다”며 “지금 삼성이 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된 것은 직원들뿐 아니라 주주의 끊임 없는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경영자와 근로자에게만 삼성전자를 맡겨둘 수 없다. 주주들이 한마음으로 삼성전자를 지킬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에 ‘23일 집회 관련 안전보호시설의 정상적인 유지·운영 업무 수행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노사의 상생을 기대한다”며 “직원 여러분과 주변 주민이 인적·물적 관련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 폐지와 연간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약 300조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 45조 원가량의 성과급 재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측이 노조의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시기 동안 발생하는 손실은 최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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