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의 땀과 도전, 인천서 꽃피다

김수경 기자 2026. 4.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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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성료
▲ 사진제공=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인천 도심을 뜨겁게 달궜다.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사회 통합과 인식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ICSOK)가 주최한 '제7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 대회'가 21일 인천남동근린공원 일원에서 도성훈 인천교육감, 신재경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양석 스페셜코리아 회장 등 지역 내 정관계 인사들과 600여명의 발달장애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사진제공=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인천 지역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훈련 기회와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탁구 종목에서는 다지기빅케어플러스, 다지기에듀케어플러스, 인천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 기관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내내 이어진 랠리와 집중력 있는 플레이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경쟁과 성장의 의미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 사진제공=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응원도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선수들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터져 나온 박수와 환호는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스페셜올림픽이 지향하는 '도전'과 '우정'의 가치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화창한 날씨에 치러지는 제 7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협회는 더 이상 여러분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길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현장의 선수들도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참가 선수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체육이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참여와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매년 정기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참가 규모와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사회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사진제공=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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