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살아도 집은 아파트죠”…귀촌 거주자들, 전원주택보다 공동주택 선호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6. 4.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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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심을 떠나 귀촌을 선택한 이들도 주거형태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귀촌 시 선호하는 거주지 유형 가운데 아파트가 4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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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거주자 43% 아파트 선택
전원생활도 ‘아파트 선호’ 뚜렷
관리·생활 중심 주거기준 변화
청년층 유입 확대 수요 구조 재편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전경 [남이섬]
복잡한 도심을 떠나 귀촌을 선택한 이들도 주거형태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귀촌 시 선호하는 거주지 유형 가운데 아파트가 4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단독주택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로 일반적으로 전원생활은 단독주택 중심으로 인식돼 왔으나, 실제 선택에서는 아파트가 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귀촌 인구의 세대 구성도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귀촌 세대 중 30대가 23.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20대 이하도 20.2%에 달해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40대 미만 청년층이었다. 특히 30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8.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아파트 선호도 상승은 이 같은 흐름과 무관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전원주택의 유지·관리 부담과 인프라 한계와 달리, 아파트는 체계적인 관리와 커뮤니티 시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도시 출생 귀촌인의 비율이 48.7%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짚었다.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 조감도 [동광종합토건]
귀촌 인구의 세대 구성 재편과 아파트 선호 상승 추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일원에서는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1039가구)이 공급 중이다. 사업지 앞에 약 9917㎡(약 3000평) 규모의 대형공원(예정)이 계획돼 있고 청평호·북한강·유명산·남이섬도 가깝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서는 이달 ‘강릉 우미 린 더 프리미어’(77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남대천 산책로, 송정해수욕장 등이 있다.

청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관리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경기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주 만족도를 중시한 선택이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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