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뇌관] 연체율 40% 육박…웰컴저축 부동산 건전성 비상

이해선 기자 2026. 4.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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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부동산 대출 부실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40%에 육박한 데다 부실을 막기 위한 충당금 부담까지 급증하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22일 웰컴저축은행의 최근 3개년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부동산 관련 대출의 급격한 부실화로 나타났다.

2025년 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39.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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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대출 연체율 39.43%·건설업 14.38%…부실 장기화 조짐
충당금 2407억원으로 급증…당기순이익 83% 급락·BIS 비율도 하락
[출처=웰컴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이 부동산 대출 부실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40%에 육박한 데다 부실을 막기 위한 충당금 부담까지 급증하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22일 웰컴저축은행의 최근 3개년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부동산 관련 대출의 급격한 부실화로 나타났다. 2025년 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39.43%를 기록했다. 대출금 10원 중 4원가량이 연체 상태인 셈이다.

건설업 대출 연체율도 14.38%로 높았다. 부동산 관련 전체 신용공여 연체율은 19.60%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개별 사업장 부실을 넘어 건전성 전반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났다.

연체율 급등의 배경에는 담보 회수 지연이 자리하고 있다. 부실이 발생한 주요 부동산업체 대출채권은 공매 유찰로 처분이 늦어졌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감정가까지 낮아지면서 회수 가능성도 떨어졌다. 

일부 대형 차주는 연체 기간이 12개월을 넘겼으며 법적 절차에 들어간 사례도 나타났다. 부실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부동산 부문 부실은 전체 자산건전성 지표를 끌어내렸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23년 7.77%에서 2024년 11.38%, 2025년 13.74%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잠재 손실 위험을 반영한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의 악화도 두드러졌다. 이 비율은 2024년 19.08%에서 2025년 31.39%로 1년 만에 12%p 넘게 뛰었다.

결과는 수익성 급락으로 이어졌다. 웰컴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025년 2407억원으로 전년 159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374억원에서 2025년 63억원으로 무려 83%나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또한 2022년 1.37%에서 2025년 0.11%까지 떨어졌다.

자본적정성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24년 15.22%에서 2025년 14.90%로 낮아졌다. 아직 법정 기준인 8%는 웃돌지만 수익성 저하와 자산 부실이 이어지면 자본 적정성 또한 추가적인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부실을 얼마나 빨리 털어내고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낮추느냐가 관건"이라며 "부실채권 정리가 지연될수록 건전성 악화는 실적 부진에 그치지 않고 자본적정성 부담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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