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약한 항공편 없어졌다고요?”…루프트한자, 2만편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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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여파로 글로벌 항공사들이 잇따라 노선 축소에 나서고 있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장기화되면서 항공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루프트한자는 이란 전쟁 이후 항공유 비용이 두 배로 상승했다며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항공사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운임 상승과 노선 축소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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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 노선 정리해 4만톤 절감
에어프랑스는 최대 17만원 추가금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mk/20260422103915224tlyd.png)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항공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오는 10월까지 단거리 항공편 2만편을 감축하기로 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4만t 이상의 항공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이란 전쟁 이후 항공유 비용이 두 배로 상승했다며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감축에는 자회사 시티라인이 운항하던 노선도 포함됐다. 앞서 루프트한자는 연료비 부담과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시티라인 보유 항공기 27대를 조기 퇴역시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항공편 감축은 이미 시작됐다. 회사는 지난 22일 첫날에만 120편을 취소했으며, 향후 수개월간 운항 계획을 전면 재조정할 방침이다. 새로운 중기 노선 계획은 4월 말 또는 5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영향을 받는 승객들에게는 이미 사전 통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 빈, 브뤼셀, 로마 등 주요 허브 공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루프트한자는 “수익성이 낮은 단거리 노선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이 같은 운항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항공업계 전반도 유사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고유가 부담으로 약 1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에어프랑스-KLM은 장거리 노선에 최대 100유로(약 17만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이 비용 상승을 운항 축소와 요금 인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항공유 가격 상승은 항공사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운임 상승과 노선 축소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항공업계의 이번 구조조정이 단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유가와 공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 수요 회복에도 제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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