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핵무기 저장고’ 의심 북한 용덕동에 새 구조물…“전략시설 가동 정황”
[앵커]
북한의 핵심 핵 시설 가운데 한 곳인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고폭시험장에 새 구조물이 들어섰고 시설 보수 공사도 진행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의 핵시설입니다.
기폭장치 실험장을 갖춘, 북한의 비밀 핵무기 저장고로 지목돼온 곳입니다.
[KBS 뉴스9/2003년 7월 9일 방송 : "북한이 평북 구성시 용덕동에서 핵고폭실험을 하고 있는…."]
최근 2년 새 위성사진을 분석해봤더니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폭발물 저장고로 추정 건물들입니다.
지난해 두 개 동을 철거한 뒤 직사각형 형태의 새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나머지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도 새 구조물이 확인됩니다.
외부 감시를 피해 더 많은 물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한 거로 보입니다.
바로 옆 'ㄱ'자 건물 뒤에도 흰색 구조물이 설치됐는데, 민감한 물질을 보관하기 위한 격리형 시설로 추정됩니다.
이 건물은 지붕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는데, 노후 시설을 보수한 거로 보입니다.
[정성학/한국우주안보연구소 전문위원 : "새로운 구조물이 포착되고 지붕 개량도 확인되면서 핵무기 고도화 정밀 실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확충 의지가 사그라들 줄 모르는 사이, 무기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인 용덕동 시설 현대화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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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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