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11월까지 야간 개장해 미지의 세계로 초대

김형운 기자 2026. 4.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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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공간에 예술과 추리, 공포 결합 현대적인 감각 재해석한 콘텐츠 선사
LED 퍼포먼스와 그림자 예술, 현대적 영상 기술 접목 한국적인 미학의 정수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야간 개장하는 한국민속천의 야간 지곡천 모습<한국민속촌 제공>
한국민속촌이 야간 개장을 시작하고 관람객들을 미지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야간개장은 11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에 운영한다.

전통적인 공간에 예술과 추리,공포를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들을 선사한다.

올해 야간개장의 핵심은 한층 진화한 공포 콘텐츠로 40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야외 체험 '살귀옥'으로 악귀들이 도사리는 소굴을 탈출하는 극한의 미션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하 미로 구간의 폐쇄적인 구조와 소름 끼치는 음향 연출을 강화해 '퇴마술사'가 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심리적 압박감을 주게한다.

실내 공포 '혈안식귀'는 조선시대 중전과 무당을 둘러싼 저주 섞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어둠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 기법이다.

공포가 두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몰입형 콘텐츠도 준비돼 참여형 추리극 '조선살인수사'는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가 돼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현장 수사극도 준비했다.

어둠을 빛으로 수놓는 야간 공연 '연분'도 4월 중 무대에 올려 전통 무용의 우아한 곡선에 LED 퍼포먼스와 그림자 예술, 현대적 영상 기술을 접목해 한국적인 미학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올해 야간개장은 공포와 추리, 공연 등 각 장르의 완성도를 정점으로 꾸며졌다"며 "달빛이 흐르는 고즈넉한 전통 가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체험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선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운영 시간 및 유료 체험 예약 방법은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포 콘텐츠의 경우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10월3일 문을 열어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이 연중 벌어지는 명소다.

용인=김형운 기자 hw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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