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원 급등한 1479.5원 출발…중동 사태 불확실성 여전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11원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0원 오른 14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현재 1476.1원에 거래되는 등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98.3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중에는 98.564까지 치솟은 바 있다.
환율 급등의 핵심 배경은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꼽힌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종료 시한을 앞두고 휴전을 전격 연장했다. 이는 이란 권력 내부의 균열과 의사결정 혼선이 심화된 상황에서 협상 시간을 벌겠다는 미국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또다시 무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 속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제유가는 단숨에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뉴욕 거래에서 배럴당 9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종가가 3.14% 오른 배럴당 98달러대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1,480원대 안착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트럼프가 이란과 협상이 끝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파키스탄 회담 무산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며 "협상 낙관론 속 상승폭을 키웠던 코스피의 차익실현, 역외 손절성 숏커버가 대거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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