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겸업 규정, 다저스만 이득”…MLB 사령탑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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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둘러싼 규정 논쟁이 감독 간 공개 충돌로 번졌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은 지난 21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을 겨냥해 "이해하지 못하는 규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0년 도입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에 따라 오타니는 투수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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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둘러싼 규정 논쟁이 감독 간 공개 충돌로 번졌다.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은 지난 21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을 겨냥해 “이해하지 못하는 규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LA다저스는 투수를 1명 더 쓸 수 있다”며 “한 팀만 특별한 배려를 받는 기이한 규정”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2020년 도입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에 따라 오타니는 투수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26인 로스터에서 사실상 투수 14명을 운용하는 효과를 얻는다.
카운셀 감독은 “공격을 돕기 위한 규정”이라며 “특별히 배려받는 선수를 대동할 수 있는 한 팀이 존재하는, 오로지 한 팀을 위한 특이한 규정”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투수 1명을 더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경쟁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앞서 “우리가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어 이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어떤 팀이든 그런 선수를 갖고 있다면 같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타니는 워낙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일 뿐, 규정은 규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투타 겸업 선수로 인정받기 위한 기준은 까다롭다. 직전 두 시즌을 포함해 투수로 최소 20이닝 이상을 던지고, 타자로도 2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해 경기당 3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는 사실상 오타니가 유일하다.
이 같은 오타니와 관련된 기용은 최근 반복적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의 타자 출전 후 투수 복귀 준비 시간 문제를 제기하는 등 리그 전반에서 규정 해석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컵스와 다저스는 25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카운셀 감독은 2024년 시카고 컵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595억 원)에 계약해 빅리그 역대 감독 최대 규모 계약, 최고 평균 연봉(800만달러)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평균 연봉 최고 기록은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2025년 810만달러에 4년 연장 계약하면서 1년 만에 깨졌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모두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투수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50, 타자로 타율 0.272에 5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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