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G엔솔, 벤츠 협력 기대감에 프리마켓서 강세[특징주]
반도체 이익실현 매물에 이차전지 상승
증권가, 단기 순환매 장세 분석

국내 이차전지 대형주들이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 따른 기존 주도주(반도체)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 기대감이 부각된 이차전지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2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7.44%) 오른 6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전장보다 2만원(4.18%) 상승한 4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엘앤에프(1.07%) 등 이차전지 소재주도 동반 상승세다.
이차전지 업종의 반등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 강화 소식이 꼽힌다. 전날 벤츠는 삼성SDI(NCM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LFP 배터리) 등 국내 기업과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시사했다. 특히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리튬 가격 반등,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우려 완화 등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및 반도체 섹터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삼성전자(-0.46%)와 현대차(-0.73%)가 하락 중이며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다. 이란의 2차 협상 불참 소식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지명자 청문회 이후 불거진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시장 전반의 단기 차익실현 압력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전술적인 대응 차원에서 다른 업종에서도 수익률 개선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 시점"이라며 "이번달 이후 반도체 등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한 업종에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시 순환매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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