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도 못 해봤던.." 1골 1도움 깜짝 활약 펼친 황도윤, '간절함'이 통했다 [MHN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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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통했다.
황도윤이 7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를 1골 1도움 깜짝 활약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황도윤은 "선수들이 다 같이 잘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중고등학교 때도 1골 1도움은 기록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신기했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또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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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상암, 박찬기 기자) 간절함이 통했다. 황도윤이 7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를 1골 1도움 깜짝 활약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연패를 막아내며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패배한 부천은 2승 4무 3패(승점 10)를 기록, 7위까지 내려갔다.
서울의 승리를 앞장서 이끈 선수는 해결사 클리말라도, 베테랑 문선민도 아니었다. 바로 황도윤이었다.

올 시즌 주로 벤치에만 앉으며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던 황도윤은 2라운드 제주SK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서울 중원의 핵심 바베츠와 함께 조합을 이뤘고, 소중한 기회를 1골 1도움 대활약으로 확실하게 잡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골을 도왔다. 부천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에게 끝까지 압박하며 실책을 유발했고, 카즈가 미끄러졌다. 볼을 탈취한 황도윤은 곧바로 쇄도하는 문선민에게 찔러줬고, 문선민이 일대일 상황에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프리킥 상황에서 부천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향해 황도윤이 몸을 날렸고,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밀어 넣었다. 황도윤의 집념이 빛난 쐐기골이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황도윤은 "선수들이 다 같이 잘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중고등학교 때도 1골 1도움은 기록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신기했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또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문선민의 골을 도울 때, 패스를 찔러준 뒤 머리를 감싸 쥐는 장면이 포착됐다. 황도윤은 "공간에다가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패스했는데, 좀 길게 나갔다고 생각했다. 연결이 안 될 것 같아 아쉬워했으나, (문)선민이 형이 빠른 발로 잘 마무리해 준 것 같다"며 "그래도 득점 지분이 5대5 정도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기동 감독이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고 밝혔다. 황도윤은 "올 시즌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내심 이번 경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뛰었다. 그리고 그 간절함이 경기력으로 나타났고, 감독님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후반 35분경 황도윤이 경기장에 주저앉은 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황도윤은 "순간적으로 근육이 올라와서 경직된 것 같다. 지금은 가라앉아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황도윤의 시선은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경기에 많이 뛰어야 한다.
황도윤은 "경기를 뛸 수 있게 경쟁하는 것이 우선이다. 뛰지 못해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면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되지 않을까 싶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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