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차전지 붐 왔다…삼성SDI·LG엔솔, 프리마켓서 5%대 급등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 강화 기대가 부각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전일에 이어 프리마켓에서도 급등했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시장은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순환매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2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장 대비 3만4000원(5.27%) 오른 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전일보다 2만5000원(5.235) 상승한 5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독일 대표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언급하며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와는 NCM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LE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기도 5%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폭발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달 동안 100% 넘게 급등했다.
반면 이 외의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1%대, SK하이닉스는 보합, 삼성전자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며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속적인 랠리에 따른 단기 피로감 등으로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월간 상승률 26%를 기록, 1995년 집계 이후 2위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1위는 IMF 직후 시점인 1998년 2월로 51%에 달한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급등은 연간 이익 모멘텀 강화에서 주로 기인한 것이지만, 동시에 1분기 실적시즌 눈높이가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주 중반부터 본격 진행될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금융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 이벤트는 1분기 실적 자체보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추가 강화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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