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지역·세대별 엇갈리는 표심…무당층 ‘변수’
[KBS 부산]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세대와 지역에 따라 표심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정치 외면'과 고령층의 '정권 견제' 심리가 동시에 나타났는데요.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세대별 격차입니다.
'일자리'와 '정권 견제'에 각각 목소리를 높인 20대와 60대 이상을 보면, 박형준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주고 있습니다.
반면,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50대는 집권 여당의 강력한 보루로 나타납니다.
40, 50대의 대통령 지지율이 70%를 넘는 만큼 견고한 상황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희/부산대 교수/KBS부산 선거방송 자문위원 : "20대는 전통적으로 특정 정당에 강하게 묶이기 보다는 이슈 중심으로 투표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취업이나 주거라든지…. 40대는 비교적 정치적 성향이 매우 뚜렷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0대 10명 중 4명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의 무당층 비율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아 선거 막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온도차도 뚜렷합니다.
전통적인 격전지 '낙동강 벨트'와 원도심 등에서는 전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반면, 남구와 동래구 등 중·동부 도심권에서는 야당의 견제론이 힘을 받으며 박 시장의 근소한 우위 속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재욱/신라대 교수/KBS부산 선거방송 자문위원 : "해수부가 옮김으로써 원도심 쪽에서는 직접 어떤 체험을 하는 것 같아요. 효과를 또 기대감도 더 크고…. (중·동부는) 그런 체감도라든지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적지 않을까."]
소득 수준에 따라 투표 의향이 갈리는 점도 눈에 띕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적극 투표 의향이 강했고, 저소득층의 참여 의지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실크 세대와 지역뿐 아니라 계층 간 투표율 격차 역시, 선거 막판 승패를 가르는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희나·김소연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부산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부산광역시
▶조사일시 : 4월 17일(금)~19일(일)
▶조사대상 :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1,0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20.5%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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