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탈락에도 강민경 웃었다…'히든싱어' 12년 최초 역대급 '올킬'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19년 차 장수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히든싱어'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며 진정한 '영혼의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JTBC ‘히든싱어8’ 4회 이해리 편에서는 원조 가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멤버 강민경의 독보적인 활약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대결에 앞서 이해리는 “저를 모창하는 사람을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강민경 역시 “한 라운드라도 틀리면 다비치 때려치우겠다”라는 파격적인 선언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꾸역꾸역 생존" 이해리 흔들려도 강민경은 '직진'
경연이 시작되자 스튜디오는 연속되는 혼돈의 도가니였다.
1라운드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부터 이해리가 4위에 그치며 위태로운 출발을 알렸고, 2라운드 '8282'와 3라운드 '모르시나요'에서도 연예인 판정단 대다수가 이해리를 가짜로 지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위기에 몰린 이해리가 “이렇게 꾸역꾸역 올라온 사람도 있나요?”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하지만 거센 모창 능력자들의 공세 속에서도 강민경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강민경은 1라운드부터 마지막 4라운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까지 모든 무대에서 이해리의 목소리를 정확히 짚어냈다. 이는 '히든싱어' 역사상 최초로 지인이 원조 가수의 목소리를 전 라운드 정답 처리한 '올킬' 기록으로 남게 됐다.
"소라게 모자 쓴 얼짱" 19년 전 첫 만남 비화
방송 중 공개된 두 사람의 과거사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해리는 강민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소라게 같은 모자를 썼는데 정말 얼짱 같았다. 노래 좀 하려나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강민경은 이해리의 첫 인상을 “수수해 보였다”고 전하며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원조 가수 꺾은 '팬'의 반전 우승과 빛난 우정
결국 최종 우승은 100표 중 42표를 획득한 '화천군 이해리' 최윤정 씨에게 돌아갔다.
이해리는 비록 36표로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자신의 오랜 팬인 최윤정 씨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원조 가수의 탈락이라는 반전 결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순간도 파트너를 의심하지 않은 강민경의 정답 행진은 다비치가 왜 19년 간 가요계 정상을 지켜올 수 있었는지를 증명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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