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많다는 이미지 있는데" LG 마무리 진짜 약점이 사라졌다, 11경기 만에 10세이브 올린 비결

신원철 기자 2026. 4. 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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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영찬이 최근 10경기 무실점, 10연속 세이브로 기록을 세웠다.

이번 경기로 유영찬은 11경기 10세이브, 역대 최소 경기 두 자릿수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해 유영찬은 팀의 19번째 경기에서 10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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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유영찬이 최근 10경기 무실점, 10연속 세이브로 기록을 세웠다. 마무리투수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11경기), 팀 최소 경기 10세이브(19경기) 기록을 갖게 됐다. 달라진 왼손타자 상대 요령 덕분에 위기를 자초한 뒤 어렵게 세이브를 올리던 모습이 사라졌다.

유영찬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5, 1점 리드를 지키고 시즌 10호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경기로 유영찬은 11경기 10세이브, 역대 최소 경기 두 자릿수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2013년 손승락(당시 넥센, 2019년 조상우(당시 키움)와 같은 11경기다.

팀 경기 수로는 유영찬이 19경기로 최소 1위다. 이 부문에서는 2003년 조용준(당시 현대)과 2006년 오승환(당시 삼성)이 팀의 20번째 경기에서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올해 유영찬은 팀의 19번째 경기에서 10세이브를 올렸다.

▲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과 김광삼 투수코치. ⓒ LG 트윈스

유영찬은 경기 후 "운이 좋아서, 동료들이 앞에서 잘 막아주고 점수를 잘 내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세이브)상황이 내가 오라고 해서 오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운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KT전에서 1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을 뿐 그 뒤로 10경기에서는 무실점이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는 주자를 내보내지도 않았다. 유영찬은 "코치님들과 메커니즘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다. 또 내가 볼넷을 많이 주는 이미지가 있는데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승리만 지키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왼손타자 상대 약점이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른손타자 상대 피OPS는 0.176으로 압도적이고, 왼손타자 상대 피OPS도 0.482로 좋아졌다. 지난해 첫 11경기(7월 5일까지)에서는 피OPS가 오른손타자 상대 0.333, 왼손타자 상대 0.900으로 차이가 컸다.

21일에는 스위치타자인 요나단 페라자, 그리고 왼손타자 문현빈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유영찬은 "여러 구종을 던져보고, 왼손타자를 세워놓고 많이 던져보기도 했다. 준비는 했지만 실전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데 훈련할 때를 잘 생각하면서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3년차에 더 발전한 유영찬. 그러나 특별한 목표는 없다. 그는 "앞으로 더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에 만족하지 않고)더 길게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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