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오락가락' 결국 부메랑‥"지지율 최저"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발언도 협상에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하루 하루 달라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서로 충돌하는 트럼프의 발언은 언론 인터뷰에서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에겐 "밴스 부통령이 20일 저녁에 출발할 거"라고 하더니, 뉴욕포스트 기자에겐 "이미 가고 있고, 심지어 곧 도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는 걸 놓고 이란을 교란시키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이란의 강한 저항으로 종전이 쉽지 않다는 현실에서 오는 불만과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는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발언은 SNS에서 특히 많았습니다.
'최후통첩 유예 선언'이 대표적입니다.
지난달 21일, 호르무즈 개방까지 48시간을 주고 초토화를 위협하더니, 이틀 뒤, 생산적 대화를 했다며 5일을 유예하고 사흘 뒤엔 이란이 구걸한다며 또 연기했습니다.
시한은 계속 바뀌어, 이제 22일까지로 사실상 한 달을 연기한 상황입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발언은 전체 상황에 따라 냉온탕을 오갔습니다.
조기 합의를 운운하다 갑자기 초토화를 말하고, 다음날 2~3주 내로 전쟁을 끝낼 거라더니 또 다음날엔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거라고 압박하는 식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3월 29일)]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4월 1일, 대국민 연설)] "우리는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겁니다."
그러다 F-15와 A-10기 격추로 폭발했습니다.
지옥에서 살 거라거나 문명 전체를 사라지게 할 것이란 SNS 폭언이 이때 나왔습니다.
한 언론은 "위협과 낙관, 부정직함을 왔다갔다하는 발언들이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동맹들에게 파병을 요구했다가 응하지 않자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하고, 그러다 또 기억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눈에 띄는 갈짓자 행봅니다.
이런 갈팡질팡 속에 트럼프 국정지지율은 NBC 여론조사에서 37%에 그쳐 집권 2기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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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704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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