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한 美, 이란 무기 획득 관련 14곳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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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전격 발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AP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이날 이란의 무기 부품 획득을 도운 혐의로 개인과 단체 등 총 14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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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전격 발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AP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이날 이란의 무기 부품 획득을 도운 혐의로 개인과 단체 등 총 14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튀르키예에 기반을 둔 기업 및 개인들이 포함됐다.
특히 두바이 소재 기업 차복FZCO는 이란 마한 항공을 위해 미국산 항공기 부품 및 센서를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갈등과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적 드론·미사일 공격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경제적 분노' 정책의 일환으로 이란의 무모한 자금 흐름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가동 중인 '최대 압박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제재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당초 22일 만료 예정이었던 2주간의 휴전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 휴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날 "이란 지도부와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전투 중단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급격히 태도를 바꿨다. 이는 파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간 회담을 앞두고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유화책과 강경책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의 회담이 앞으로 개최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이란 회담의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회담 참석 확답을 피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이란 항구를 봉쇄하는 것은 전쟁 행위이자 휴전 위반"이라며, "상선 나포와 선원 인질극은 더 큰 위반이다. 우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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