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경기장, 상권 붕괴 불 보듯”...인천 야구장 떠난 자리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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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경기장의 프로야구 SSG 구단 홈구장 이전과 시립박물관 확장이전을 앞두고 K-아레나 등 대책 마련 시급하다.
이전 이후 일대가 지역 경제 침체 현상이 뻔한데다, 빠른 대책 결정 등이 이뤄져야 2028년 이전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문학경기장 일대 활성화를 위해 5만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K-아레나'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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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레나 연계 국비 지원 등 필요
“시설 유치·공간 활용 등 논의해야”

인천 문학경기장의 프로야구 SSG 구단 홈구장 이전과 시립박물관 확장이전을 앞두고 K-아레나 등 대책 마련 시급하다. 이전 이후 일대가 지역 경제 침체 현상이 뻔한데다, 빠른 대책 결정 등이 이뤄져야 2028년 이전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학경기장은 미추홀구 문학동 43만2천34㎡(13만919평) 부지에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인천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 등이 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2028년까지 인천랜더스필드를 쓴 뒤, 청라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돔구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인천시립박물관도 현재 공사 중인 인천뮤지엄파크로 2028년 확장 이전한다. 연수구 옥련동의 시립박물관은 1만1천280㎡(3천418평)의 부지에 지난 1990년부터 인천의 역사·문화 연구와 시민 교육을 맡은 대표 문화시설이다.
그러나 SSG 구단과 시립박물관의 이전으로 일대 지역 경제 침체가 불가피하다. 이들 모두 그동안 각각 원도심을 대표하는 문화·체육 거점 시설이기 때문이다.
문학경기장 인근 ‘문학스퀘어’를 중심으로 치킨집과 커피숍 등 상권이 형성돼 있고, 해마다 약 150차례 SSG의 홈경기가 열릴 때는 인근 구월동 중심상권까지 영향을 미친다.
시립박물관도 주변에 대형 카페와 식당 등의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당시 ‘매각’이 조건인 만큼, 실제 매각이 이뤄지기까지 상당기간 텅 비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연수구가 사들여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 매입까지는 행정절차 등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이들 시설 이전에 대비한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상 각종 계획을 추진하려면 오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미리 경제 침체 및 공동화 현상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문학경기장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문학경기장 일대 활성화를 위해 5만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K-아레나’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앞서 같은 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이 지난 2월 ‘K-아레나 특별법’을 발의해 인·허가 특례와 국비·지방비 지원 근거를 담은 것을 이어받는 형태다.
또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도 문학경기장 일대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공공 체육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문학경기장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시도 문화체육관광부의 ‘K-아레나’ 사업과 연계, 국비 지원을 통해 공연장 조성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배웅규 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인천의 원도심에 있던 대표 문화·체육시설이 텅 비어 방치될 경우 일대 경제 침체 등으로 이어지며 원도심 공동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행정 절차와 공간 조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며 “민선 9기 출범 직후부터 대안 시설 유치와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기획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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