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동산 닥치고 공급…당선 땐 31만호 재개발·재건축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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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은 닥치고 공급입니다. 딴거 없어요. 이번에 당선되면 '2031년까지 총 31만호 재개발·재건축 착공' 공약을 지킬 것입니다."
"부동산 대책은 닥치고 공급이다. 딴거 없다. 이재명 대통령처럼 자꾸 세제를 동원해 통제하면 단기적으로만 수요가 준다.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 때도 난 4개월짜리라고 했는데 벌써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지 않나. 이번에 당선되면 '2031년까지 총 31만호 재개발·재건축 착공' 공약을 지킬 것이다. 정원오 후보가 관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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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은 닥치고 공급입니다. 딴거 없어요. 이번에 당선되면 ‘2031년까지 총 31만호 재개발·재건축 착공’ 공약을 지킬 것입니다.”
6·3 지방선거를 43일 앞둔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부동산 닥공’을 강조했다.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그는 “민주당은 이미 입법, 행정, 사법 3권을 다 장악했는데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면 조선시대 왕 수준에 이르는 절대 권력을 확보하지 않느냐”며 “제왕적 대통령 리더십을 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자체가 중도 확장 아니냐”고 덧붙였다.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시대는 끝났다”고 정리했다.
―왜 다섯번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이어야 하나?
“완성을 위해서다. 10년을 쉬고 시장이 됐다. 사실 5년밖에 못 한 것이다.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나 서울링 사업은 아직 착공도 못 했다. 시작했던 일들을 완성하려면 4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
―대선 도전을 위해 서울시장에 나선다는 비판이 있는데.
“대선 후보가 되려면 당대표가 돼서 공천권을 행사해 당을 장악해야 하는데 시장이 되면 불가능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견줘 여론조사가 밀리는데 자신의 강점은?
“정 후보는 두달 앞서서 뛰고 있고 난 이제 시작이다. 임기 내 했던 업적이 알려지면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손목닥터 9988을 지금 서울시민 280만명이 쓰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무료로 1타 강사 강의를 듣는 서울런은 대표적 약자 동행 정책이다. 정원도시 프로젝트로 1100개 정원을 만들었다.”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것인가?
“지금 보수가 굉장히 허물어진 상태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보수의 상징적 구심점이 되는 것이다. 민주당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면 통제 불능,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이 되는 거다. 지방권력을 토대로 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한다. ”
―대표 공약은?
“약자 동행이고, 강남북 균형발전이다. 강북 지역에 12만호를 새로 짓는다. 3∼4개월 전 마포-서대문-종로-성북-노원-중랑까지 내부순환로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K-엔터타운, 창동'과 서울 최대 규모 시립 동대문 도서관 등도 있다.”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대책은 닥치고 공급이다. 딴거 없다. 이재명 대통령처럼 자꾸 세제를 동원해 통제하면 단기적으로만 수요가 준다.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 때도 난 4개월짜리라고 했는데 벌써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지 않나. 이번에 당선되면 ‘2031년까지 총 31만호 재개발·재건축 착공’ 공약을 지킬 것이다. 정원오 후보가 관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한강버스 비판이 있는데.
“ 한강버스는 비판하다 못해 이젠 조롱을 한다. 그러나 두고 보라. 어떻게 되는지. 하지만 이미 지난 주말에 줄 서서 탄다. 한달 20일 만에 이용객이 10만명이 넘었다. 5∼6월 되면 대박일 거다. ”
―장동혁 대표를 후보들의 짐이라고 했는데.
“장 대표? 이제 후보자들의 시간이다. 당 지도부의 시대는 끝났다. 솔직히 대표가 하는 것에 관심 없다.”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는 어떻게 꾸릴 건가?
“선대위가 필요한 시기는 벌써 지났다. 중앙당에 중도 확장 선대위를 만들어달라고 했던 게 두달 전이다. 이제 필요 없다. 유권자가 선대위를 보고 투표하나. 서울은 오세훈 자체가 중도 확장이다.”
―2004년 지구당 폐지를 주도했었는데, 사실상 부활하게 됐다.
“부활을 논의할 때가 됐다. 과거엔 당원협의회를 유지·관리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고 그에 따른 정경유착이나 부패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에 현실적 필요에 의해 부활하게 되면 정치자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약형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정원오 후보에게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에 대해 입장을 내라 했는데 오늘 “실거주 1가구 1주택자들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입장에 반대한다고는 끝까지 하지 않았네. 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면, 대통령을 향해 자중하라고 직언부터 하라. 시장 후보라면 당연히 입장 내놓는 게 맞는데 왜 하루 동안 침묵했을까.”
장나래 유영재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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