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카드’ 만들던 챗GPT, 이젠 광고·슬라이드까지… 전문가용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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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이미지 생성 도구를 전문가 업무용으로 끌어올렸다.
지브리 스타일 셀카나 캐리커처를 만들던 챗GPT가 이제 브랜드 광고, 제품 패키징, 슬라이드 덱, 다국어 마케팅까지 만들어내는 '디자이너형 도구'로 바뀐다.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을 공개했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도구는 지난해 4월 '4o 이미지' 출시 이후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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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10억장 생성되던 도구 교체
텍스트·다국어·캐릭터 일관성 강화
한 줄 입력으로 30개 언어 광고 생성
![챗GPT의 새 이미지 도구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AI 생성 이미지 [사진=온라인 사이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mk/20260422040302473zgbx.png)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을 공개했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도구는 지난해 4월 ‘4o 이미지‘ 출시 이후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매주 수억명의 사용자가 10억장 이상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지브리 스타일과 캐리커처 같은 유행도 여기서 시작됐다. 그동안의 사용 패턴은 명확했다. 친구, 가족용 카드, SNS용 이미지, 셀카 스타일 변환 같은 가벼운 개인용 영역이었다. 새 모델의 방향은 ‘업무에 쓸 수 있는 결과물’이다. 그동안 이미지 AI를 전문 업무에서 쓰지 못하게 막아온 세 가지 약점을 정조준했다.
첫째는 텍스트다. 기존 모델은 단순한 포스터나 메뉴조차 글자가 깨졌다. 이미지 2.0은 가독성 있는 글자뿐 아니라 차트, 정리된 배치의 화면, 복잡한 과학 다이어그램까지 그려낸다. 공개 하루 앞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는 한 줄 프롬프트만으로 차트가 삽입된 ‘GPT-5.4 설명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시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둘째는 다국어다. 영어에 비해 약했던 아시아권 언어 텍스트 표현이 크게 개선됐다. 제품 책임자 아델은 “광고 한 편을 영어로 만든 뒤 30개 언어 버전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캐릭터 일관성이다. 같은 인물과 사물을 유지한 채 여러 페이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전 브리핑에서는 한 번의 요청만으로 ‘수요와 공급’을 설명하는 3페이지짜리 어린이 학습 자료를 제작하는 시연이 진행됐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퀴즈까지 자동으로 구성됐다. 스토리북, 제품 카탈로그, 캠페인 시리즈 같은 ‘한 세트로 묶인 결과물‘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파일 입력 기능도 강화됐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올리면 모델이 핵심 내용을 추출해 한 장짜리 요약 포스터로 재구성한다.
오픈AI는 추론 능력을 결합한 별도 모델 ‘이미지 2.0 싱킹’도 함께 내놨다. ‘o 시리즈’에서 보여준 추론 능력을 이미지에 적용한 모델로 도구 사용과 검색, 추론 기능을 한 장의 이미지 안에 통합했다. 기본 모델은 무료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싱킹 모델은 유료 플러스와 프로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이번 발표가 갖는 의미는 챗GPT 이미지의 사용 목적이 재미에서 업무로 이동하는 분기점이라는 데 있다. 아델은 “이미지 생성은 더 이상 개인의 일상을 꾸미는 장식이 아니다”며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가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 포스터, 목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지 2.0으로 만든 게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에 넘겨 실제 작동하는 앱으로 변환하는 흐름까지 공개됐다. 이미지 한 장이 그대로 제품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에게는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광고 한 편을 만들어 30개 언어로 동시 배포하거나, 슬라이드 덱과 인포그래픽을 사람 손 없이 만들어내는 환경이 열리기 때문이다. 동시에 초급 디자인 외주 시장에는 직접적 압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정치 콘텐츠와 선거 개입 우려에 대해선 “다른 플랫폼이 그런 가드레일을 두지 않더라도 챗GPT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워터마킹과 다층 모델 가드레일, 능동적 모니터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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