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우승후보의 조건’ 두터운 선수층 & 주전-비주전 작은 격차, FC서울이 그대로 입증

김형중 2026. 4. 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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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 4경기를 치른 FC서울이 부천FC1995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리그 선두의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3월 A매치 기간 요르단 대표팀 2경기를 소화하고, 복귀 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선 야잔을 대신해 나온 박성훈은 후반 16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후안 로스와 함께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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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10일 간 4경기를 치른 FC서울이 부천FC1995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리그 선두의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3일 만에 열린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문선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황도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1일 전북현대전을 시작으로 15일 울산HD전, 18일 대전전에 이어 3일 만에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했다.

후이즈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을 했고, 에이스 역할을 하던 송민규 대신 문선민이 우측 미드필더로 먼저 나왔다. 중원도 황도윤이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센터백 박성훈도 야잔 대신 선발 출격했다. 필드 플레이어 10명 중 4명이 바뀐 채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선발 자원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후이즈는 최전방에서 클리말라와 좋은 호흡을 보였고 선제골이 된 페널티킥이 나온 상황에서 자신을 마크하던 부천 미드필더 카즈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다.

황도윤과 문선민도 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카즈의 볼을 빼앗은 황도윤이 오프사이드를 피해 패스했고 문선민이 단독 드리블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황도윤은 후반 24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자신의 시즌 첫 골까지 터트리며 활약했다.

최후방의 박성훈도 제 몫을 다 했다. 3월 A매치 기간 요르단 대표팀 2경기를 소화하고, 복귀 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선 야잔을 대신해 나온 박성훈은 후반 16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후안 로스와 함께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로스 영입으로 입지를 잃은 듯했지만 이날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7승 1무 1패, 승점 22점이 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2일 경기를 치르는 2위 울산과 승점 차는 6점 차로 벌어졌다.

우승후보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두터운 선수층과 주전-비주전 간 크지 않은 경기력 차이다. 서울은 부천을 상대로 이러한 모습을 명확히 보여주며 올 시즌 우승 도전이 헛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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