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계란 넣기도 부담"…밥상 물가 '비상'

2026. 4. 21. 22: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계란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안 그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계란 가격이 더 불안해진 건데요.

이제 라면에 계란 하나 넣기도 부담스럽다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

계란을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입니다.

무섭게 오른 가격 탓인데, 계란 한 판이 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며 이제 라면에 계란 하나 넣기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문정희 / 서울 구로구> "달걀 부침도 하지 라면에도 끓여 먹지 달걀찜도 해 먹지. 부담이 되죠. 그래서 세일 안 하면 못 사."

실제로 계란 한 판 평균 가격은 이달부터 다시 7천 원대로 올라섰는데요.

두 달 전보다 15%나 더 비싼 수준입니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을 휩쓸면서 살처분이 늘어난 데다,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 비용까지 뛰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치솟는 계란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태국산 계란 224만 개를 수입했습니다.

한 판에 5천 원대인 태국산 계란은 지난 주말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물량이 한정적인 만큼 전체 물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인데, 주요 식재료 가격이 꺾이지 않으면 체감 물가는 더 불안해질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특히 마트에 갔을 때 주로 사는 주요 식재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다른 것보다도 물가 체감에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됩니다."

정부는 할인 지원을 병행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대내외 리스크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신재민]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용수지]

#물가 #전쟁 #계란 #가격 #계란값 #장바구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