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고구마 순 심는 김남국에 “그래 갖고 공천 받겠어?”

노석조 기자 2026. 4. 21. 22: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두번 공천은 특혜” 김용 주장엔
“노코멘트”
재·보궐 전략공천에 쏠리는 이목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남국 대변인이 고구마 재배 민생 체험을 하고 있다./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1일 경남 통영 욕지도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민생 체험을 했다. 정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 전략 공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바로 다음 날이라 공천 후속 상황에 이목이 쏠렸다.

정 대표는 이날 고구마 순을 밭에 심는 작업을 하다 같이 하던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에게 “시원치 않은데”라며 “이래 갖고 공천받겠어?”라고 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여기서 쓰러지면 공천을 주는 건가요”라며 정 대표의 농담을 되받았다. 김 대변인은 경기 안산갑 지역구 공천을 바라고 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뉴스1

정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제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관련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김 전 부원장이 “김남국 대변인은 이미 전략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또 받으면 특혜”라며 정청래 지도부가 이를 고려해줄 것을 공개 요구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취재진이 김 전 부원장의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묻자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여권에선 “김남국과 김용을 대하는 정 대표의 태도가 엇갈리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 임윤태 변호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김용을 사랑하는 사람들 전국모임(전국용사모)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략공천의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뉴스1

정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이광재 전 강원지사나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공천에 대해선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한 반면 김 전 부원장 공천과 관련해선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온도차 있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심 재판을 앞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고구마 재배 현장을 찾아 고구마 순을 심고 있다./연합뉴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