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SG 시즌 첫 맞대결…선발 최원태-베니지아노, 모두 5이닝 못 채웠다 ‘둘 다 ERA 6.16’

최원태는 이날 3.1이닝 동안 4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교체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였다. 초반 타선으로부터 3점을 지원받았지만, 투구수가 88개에 달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부터 3회초 2사까지는 모든 게 순조로웠다. 2회까지 투구수는 26개로 적절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후 이지영의 2루타, 박성한, 정준재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정의 땅볼 타구에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투구수만 무려 36개에 달했다.
타선이 2점을 뽑아 3-1의 리드를 잡은 4회초는 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승부가 어려워졌고 1사 만루서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장찬희가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 않고 4회를 정리해 최원태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베니지아노도 썩 좋지 않았다. 4.1이닝 동안 9안타 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직구 최고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흔들렸다. 3-3 동점이 된 4회말은 3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했지만 5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또 다시 시점 위기에 봉착했다.
디아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류지혁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결국 SSG 벤치는 베니지아노를 내리고 필승계투요원 이로운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의 리턴매치이자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막중한 책임을 안고 등판한 선발투수들이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최원태와 베니지아노 모두 평균자책점 6.16(19이닝 13자책점)이 됐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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