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단계 경선에 당심 70%.. 영주시장 공천룰 '논란'

이도은 2026. 4. 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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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국민의힘 영주시장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기초단체장 경선 가운데 유일하게
두 차례 경선을 치르는 데다,
첫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이도은 기자

◀ 리포트 ▶

사법 리스크로 시장직 공백이 길어지며,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영주시.

1년 넘게 비어 있는 시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 경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한 언론사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황병직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하자,

다른 후보들은 조사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했고,

해당 후보 역시 상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경선을 앞둔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일부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과열 양상은 다소 진정됐지만,

이번에는 경선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영주시장 선거를
예비경선과 본경선,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의결한 겁니다.

최근 경북도지사 경선에서도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예비경선을 거친 바 있지만,

경북 기초단체장 경선 가운데
두 차례 경선이 적용된 것은
영주시장 경선이 유일합니다.

특히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다른 지역이 50대 50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당원 투표 비중이 크게 높아진 구조입니다.

후보들은 경선 룰과 관계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송명달/국힘 영주시장 예비후보(전 해양수산부 차관)
"영주가 특이하게 경선을 2번 치르게 됐는데
그게 모든 후보들에게 적용되는 룰이잖아요.
어느 특정 후보에게만 가혹한 게 아니고.."

◀ INT ▶유정근/국힘 영주시장 예비후보(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그런(경선 룰에) 게 어떻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여론에 따라서, 또 시민의 지지에 따라서
그냥 성실히 선거 운동할 계획입니다."

◀ INT ▶최영섭/국힘 영주시장 예비후보(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선수가 룰을 정할 순 없죠. 어떤 경우든지
간에 이번에 경선은 당에서 정한 거니까
저는 따를 생각입니다."

◀ INT ▶황병직/국힘 영주시장 예비후보(전 경북도의회 의원)
"선수가 룰 따지겠습니까. 지금 정해진 경선
방식을 저는 적극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 비중이 크게 반영되는 구조여서,
여론보다 당원 표심이 결과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CG ]
◀ INT ▶이소영/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보편적이지 않은 룰을 적용하면서
예비경선을 치른다는 것 자체가
특정 후보에 대해서 불리한 환경을
만듦으로써 그 특정 후보를 타깃으로 해서
유불리를 결정하기 위한 의도적인 것이
아닌가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CG ]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경선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설명이 어렵다"면서도
"공관위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결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 CG 끝]

예비경선 결과는 내일(오늘) 오후에 발표되며, 통과한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달 말에
본경선이 치러집니다.

본경선은 책임당원과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반영합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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