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빌런 되겠다"는 신동욱, 추경호 재판서 '황당 주장'

이성대 기자 2026. 4. 21. 20: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기꺼이 빌런이 되겠다" >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따지는 국정조사가 지금 진행 중이죠.

야당의 투사로 떠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신동욱 의원인데요.

서영교 의원이 상대방 이야기할 때는 끼어들지 말라고 제지를 하자 계속해서 신상발언을 달라 이렇게 큰 소리로 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간에 "야, 신동욱" "서영교, 왜" 이런 식으로 반말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신동욱 의원은 앞으로도 끼어들겠다,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이 전쟁통에 저에게만 품격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저는 앞으로 이 위원회가 끝날 때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제가 어떤 빌런이 되더라도 끼어들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앵커]

상임위나 저런 국정조사 자리에서 여든 야든 상대방 발언할 때만 끼어들지 않으면 말싸움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빌런이 되겠다는 선언이 있으면 앞으로 더 시끄러워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빌런이 되겠다는 신동욱 의원.

지난주였습니다. 추경호 의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던 걸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바로 이런 발언입니다.

계엄 당일날 민주당 성향의 시민들이 많이 나왔다는 식의 발언을 한 건데, 직접 들어보시죠.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지난 17일) : 민주당 성향의 시민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제가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었을까…상당히 좀 신변의 위협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게 뭐 저항권을 발동해야 될 상황인데 국회의원이 가만히 있을 수…이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계엄 해제 표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그날 나온 시민들을 보니까 민주당 성향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 의아했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는 겁니다.

[앵커]

당일 날이죠. 계엄 해제.

[기자]

12.3 당일 날 밤입니다.

[앵커]

계엄을 반대하면 민주당이다. 민주당 지지자다. 이런 식의 논리까지는 얘기한 건 아닌 건가요. 어떻습니까?

[기자]

그런 식으로도 볼 수 있는 거고요.

[앵커]

그렇게 해석도 되나요?

[기자]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갖고 얘기한 것이죠.

특검에서도 곧바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다 같은 국민이 아니었냐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동욱 의원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지지 성향에 따라서 저희를 환영하거나 반감을 갖는 시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민의 의사 표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또 법정에서 증언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계엄 해제라는 긴박한 상황을 앞에 두고 어떤 정파적인 판단을 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희가 12.3 그날 밤으로 되돌아가보면 군인이 국회에 들어갔습니다. 명백하게 헌법 가치가 훼손이 됐죠.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에서 다름 아닌 국회의원이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의 정치적인 성향을 따지고 있었던 것은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날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인터뷰를 해 보면 집에 있다가 휴식하다 나온 분도 있고요. 퇴근길에 급히 온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고요. 어쨌든 이미 파면됐고 1심에서 내란 혐의가 인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계엄 해제 표결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그런 분석이 또 있는 것이죠.

참고로 앞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도 계엄 직후였습니다.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당사로 돌아간 것이 민주당 지지하는 시민들 탓이었다.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심한 말을 해서 결국 당사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했던 걸 저희가 보도해 드린 바가 있었죠.

그런데 이제 신동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최근이었습니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계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 사과해야 된다라는 입장이죠.

최근까지도 윤어게인에 대해서 선을 긋는 듯한 입장을 보였는데 정작 계엄 당일 날 행보에 관련해서는 시민 탓 또 한동훈 전 대표의 리더십 탓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 겁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김민성 이솔 작가 김나현 영상자막 성다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