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男 '이 장난감' 삼켰다가, 위에 구멍 뚫리고 개복 수술… 뭐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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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구슬 모양 자석을 삼켜 개복 수술까지 받게 된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부모는 아이가 이물질을 먹는 걸 보지 못했지만, 장난감 상자에 비슷한 모양의 구슬 두 개가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체내 관찰되는 이물질이 자석 팔찌의 일부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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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구슬 모양 자석을 삼켜 개복 수술까지 받게 된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방글라데시 다카 소재 아스가르 알리 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은 여러 개의 자석 구슬을 삼킨 남아의 사례를 《큐레우스(Cureus)》에 최근 공개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5세 남아가 3일간 지속된 복통, 메스꺼움으로 병원을 찾았다. 복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여러 개의 구슬이 연결된 모양의 이물질이 관찰됐다. 부모는 아이가 이물질을 먹는 걸 보지 못했지만, 장난감 상자에 비슷한 모양의 구슬 두 개가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체내 관찰되는 이물질이 자석 팔찌의 일부임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위 안에 있는 구슬 5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4개의 구슬은 제거하지 못해 응급 개복술을 시행했다.
개복술을 통해 직접 확인한 결과, 위와 대장을 잇는 비정상 통로인 위결장 누공이 형성돼 있었다. 의료진이 유착된 조직을 조심스럽게 박리해 두 장기를 분리하자, 이 누공 통로 안에서 자석들이 확인됐다. 통로 주변 조직은 두꺼워지고 염증과 경화(딱딱해지는 변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를 자석의 장기간 압박으로 인한 만성 압박 괴사 때문이라 판단했다. 자석 구슬은 둥근 모양이었고, 각각 지름이 약 4mm였다. 아이는 나머지 자석을 제거하는 수술 후 6일째에 안정된 상태로 퇴원했다.
의료진은 "소아 이물질 섭취는 흔하지만, 여러 개의 자석을 삼키면 체내에서 서로 달라붙으며 압박 괴사, 천공(구멍), 누공 형성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진단이 지연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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