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몰리는 경기도… 재보궐선거 판 커진다

이영지 2026. 4. 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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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안산갑 포함 복수지역 거론
하남갑, 송영길·유승민 등 하마평
평택을 조국·김재연·황교안 출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몰리며, 판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2026.4.9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몰리며, 판을 키우고 있다.

지역 연고와 상관없이 인지도가 높은 거물들의 전략공천설까지 제기되면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후보들이 소외될 수도 있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도내에선 평택을·안산갑·하남갑 등 모두 3곳에서 재보선이 진행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복수의 지역에서 후보로 거론된다.


21일 김 전 부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산이나 하남에서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판단해 결정해주시면 거기에 따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정청래 당대표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두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 매우 있다”고 언급해 평택을과 하남갑 공천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하남갑에는 민주당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 대표도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재보궐선거 전략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택을의 경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 3명의 당 대표가 출사표를 내민 상황이다.

보수진영에서도 거물 투입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하남갑 등판설이 제기됐는데 유 전 의원 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남갑의 경우 지난 22대 총선 당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에게 1천199표(약 1%p) 차이로 승리한 지역구라, 국민의힘도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내세울 경우 해볼 만 하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이밖에 평택을에는 당 중역을 맡은 바 있는 유의동 전 의원 등이 지역 연고 등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거물급 후보의 재보선 전략공천이 정해질 경우 판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함께 열리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다른 (지방선거) 후보들도 이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영지·한규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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