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비티냐 쓰러지나...PSG, 뮌헨전 앞두고 중원 비상→이강인 카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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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패배보다 더 큰 악재가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선두 경쟁의 고비에서 주축 미드필더 비티냐가 쓰러지면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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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 경기 패배보다 더 큰 악재가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선두 경쟁의 고비에서 주축 미드필더 비티냐가 쓰러지면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PSG는 20일(한국시간)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선두 싸움 한복판에서 나온 뼈아픈 결과였다. PSG는 올 시즌 리그1에서 20승 3무 5패, 승점 63에 머물렀고 2위 랑스(승점 62)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여유는 사실상 사라졌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결과 뒤에 숨어 있었다. 비티냐의 부상 우려다. 프랑스 ‘미디어풋’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 “PSG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구성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라면서 “비티냐는 오른쪽 발뒤꿈치 염증으로 낭트전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며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필 시점이 좋지 않다. PSG는 오는 23일 낭트와 리그1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 또 한 경기를 소화하고 29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선다. 3일 간격으로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체력 부담이 극심한 일정 속에서, 중원의 중심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결장 이상의 문제다.

현지의 우려도 정확히 그 지점을 찌른다. 보도에 따르면 비티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을 받아 전개하고, 압박을 벗기고, 템포를 조율하는 역할까지 모두 맡는 선수다. 전술판 전체를 움직이는 연결고리다. 바이에른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이런 유형의 공백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체 카드가 주목받는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택지는 부상에서 복귀한 파비안 루이스의 선발 출전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비티냐가 해주던 세밀한 탈압박과 경기 조율을 완전히 메울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이름도 다시 거론된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역할을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여기에 드로 페르난데스가 로테이션 카드로 대기하고 있고, 최악의 경우 마율루나 수비수 베랄도까지 미드필더 자원으로 끌어올리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일정의 잔혹함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그는 리옹전 패배 후 ‘풋 메르카토’ 등을 통해 “우리는 26일 동안 9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 운용을 두고 비판이 나오자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26일 동안 9경기를 치르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받아쳤다. 패배 직후 쏟아진 의문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결국 PSG는 지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버티기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로테이션은 필요했고, 패배는 아팠으며, 부상 변수는 더 치명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비티냐가 있다. 낭트전 결장 가능성만으로 끝날 수 있다면 PSG로선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이 공백이 바이에른전까지 이어진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선두 경쟁도, 유럽 제패의 꿈도, 모두 흔들릴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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